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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포터즈 ] 항주 임시정부 청사 탐방기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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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항주여행] 항주 임시정부 청사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항주 가볼만한 곳/항주/서호여행) 



<안녕하세요?>

지난 20일, 저는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으로 중국 상해부터 중경까지 우리 임시정부의 루트에 따라 중국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제일 먼저 다녀온 곳은 상해 임시정부 청사지만, 먼저 중국 항저우(항주)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주 유적지 기념관을 포스팅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항주 임시정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지난 27년간 대한민국 독립을 맞이하기 위해 긴 여정을 채워왔습니다. 

맨 처음 임시정부 청사의 시작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상해지역에서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그 후 임시정부 청사가 여러 지역을 이동하며 항일 투쟁을 전개하다 중경에서 광복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럼 그 기간 동안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어디에 있었던 걸까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상해부터 항주-진강-장사-광주-유주-기강 을 거쳐 중경에 이릅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항주에 있는 "항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해에서 항주로 이동하게 된 이유는 윤봉길 의사 의거 이후, 상해에서 활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항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시기 1932년 5월 ~ 1935년 11월>



현재 항주 임시정부청사는 국가급 유물로 지정되어 되어 있으며, 이는 상해와 중경보다 높은 급수로 매겨져 있습니다.

 (항주 임시정부청사 - 국가급, 상해&중경 임시정부청사 - 성급) 



항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앞/ 안으로 출구가 보인다. 


항주 임시정부 청사는 처음엔 지금 건물의 절반이 정부청사였습니다. 항주시 정부는 항주 임시정부 청사를 보호하기 위해, 2002년 건설기획을 하였을 때, 그 옆 건물을 구입하고 주변 사람들을 이전시켜 현재의 임시정부청사 항주 기념관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항주 임시정부는 영상 관람실과 전시실로 크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영상관람실에서 영상을 관람한 뒤에는 오른쪽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기존 항주 임시정부 청사의 흔적과 항주 독립운동 전시실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실

영상실에서는 독립운동과 임시정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상해 임시정부와 영상내용의 비슷하지만, 더 들어두시면 임시정부와 항주임시정부에 대해 더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관람이 끝난 뒤, 전시실입구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30년대 태극기'가 걸려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맞은 편에는 항주임시정부 요인 중 대표적인 요인인 김철, 송범조, 차리석 선생님의 사진이 남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 임시정부 모습을 그대로 보존해두고자 하였습니다. 항주임시정부를 들어가시면 아시겠지만, 상해임시정부청사와 달리 사진을 찍고 기록을 하는데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면, 기념 전시실이 있습니다. 기념 전시실엔 상해임시정부부터 중경 대한민국 임시정부까지의 기록과 기념되는 내용이 있으며, 항주 임시정부 청사와 항일 단체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건, 바로 절강(항주)에서 우리 임시정부를 도와줬던 인물들이 함께 소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보성,진기미, 손계영, 저봉장, 주애보,주가예”


특히, 김구와 임정을 도운 인물 중 저보성은 지난 96년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받은 인물입니다. 지보성은 절강일대의 지주로 김구와 임정요인들이 긴급히 피난 할 수 있게 도와준 역할을 합니다. 가흥 김구피난처 옆에 기념관이 만들어져 있으니, 후에 감구피난처에 가게 된다면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아들 저봉장 함께 도왔으며, 주애보는 김구를 안전히 피신시키기 위해 김구 곁을 하루 종일 지킨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3일차에 방문했던 항주임시정부청사, 그 전에 방문한 상해임시정부청사에서는 매우 아쉬움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기록을 할 수도 없을 뿐더러 많은 사람들로 인해 금방 나와야 했습니다. 하지만 항주임시정부청사는 상해임시정부의 규모만큼 크기는 컸고 건물밖에서부터 조용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 항주 도시적 특징일지도 모릅니다.:))



항주 임시정부청사를 다 둘러보셨다면, 주변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의 흔적들도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실에도 내용이 나와 있 듯, 주변에는 한국독립당 사무소 터(사흠방), 요인들의 거주지(오복리)와 임시 정부를 썼던 호텔(청태 제 2여관) 등 요인들이 움직였던 공간들을 더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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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주 주변 임시정부 흔적들

사흠방

(한둑독립당 사무소터)





사흠방(사헌방)은 한국독립당이 대한민구 임시정부를 따라 항주로 이동하여 사무실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한국독립당은 대한민국임시정부 관계자를 중심으로 결성된 대표적인 독립운동정당 입니다. 현재는 일반인이 살고 있으며, 우리는 터가 여기였다는 것만 볼 수 있습니다. 

(사흠방 간판 +사무실로 사용했던 40호와 41호)



청태 제 2여관(현 군영반점)

항주임시정부 청사를 마련하기 전에 잠깐 머문 여관 



청태 제 2여관(군영호텔)은 항주 임시정부 요인 김철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원래는 여기에 사무실을 마련하였고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이 다녀 한계가 있었습니다. 다행이도 나중에 중국의 도움으로 항주 서호와 가까운 호변촌, 현재의 항주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있는 곳이 임시정부청사가 됩니다. 



오복리 2가 2호

항주 임시정부 요인과 가족들의 거주지



이 곳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과 가족들이 생활하였던 곳입니다. 처음엔 임시정부 청사에서 함께 생활하였던 것으로 추정하지만 이후, 오복리 2가 2호로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이 곳은 큰 길가 옆 작은 골목입니다. 여기에 '우리 유적이 있었지?'라고 생각을 한다해도 확 지나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주에서는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시면서 우리역사의 흔적 을 찾아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오복리 2가 옆골목

골목 골목마다 우리 임정 요인들의 삶이 남아있는 항주. 

김구 선생님은 아름다운 서호에 가끔 나가 산책을 즐기시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인문과 예술의 도시라고 불리는 항주, 아름다운 호수뿐 아니라 우리의 역사 흔적도 천천히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서호 풍경 중 하나

그럼 지금까지 항주임시정부 포스팅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이글을 보신 여러분, 

항주여행을 가시면 서호뿐 아니라 항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도 꼬고 들리시길 바랄게요! :) 




항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앞에서  




* 이 포스팅은 100주년 서포터즈 중국 임시정부탐방 으로 작성(제작)했습니다. 

*사진 저작권은 일부 사진은 일기일사(천승환)에게 있습니다.


*항주여행을 가실 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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