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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에서 2시간 29분 19초 신기록으로 우승한 손기정.
시상대에 선 그의 귀에 들린 건 애국가가 아닌 일본의 국가였다.
그는 월계수로 가슴에 달린 일장기를 가린 채 고개를 숙였다.
손기정의 슬픔과 영광은 민족 전체에 전해졌다.
1960년 이후 스포츠계는 국민 결집을 위해 스포츠 내셔널리즘을
표방, 국위 선양을 제1차적 목표로 삼는 엘리트스포츠육성에 집중했다.
이는 1976년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 양정모의 한국 최초 금메달로 이어졌다.
1980년대는 적극적인 체육정책으로
제24회 하계올림픽 개최권과 제10회 아시안게임 개최권을 확보했다.
정부는 두 국제스포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위 선양 및 국민화합 전진을 목표 삼았다.
또한 씨름과 야구, 축구계 활약이 두드러지며 관련 스포츠스타들이 탄생했다.
2000년 이후 정부는 스포츠가 그 동안 군부통치를 뒷받침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되었다고 보고, 엘리트스포츠정책을 탈피하여
생활체육 중시정책으로 전환코자 했다.
이에 정부는 국고보조에 전적으로 의존해 육성되던 엘리트스포츠를
점차 민간으로 이양했다. 축구계 프로리그의 경쟁활성화는
전반적인 수준향상으로 2002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안겨주었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피겨의 김연아,
스피드스케이팅의 모태범, 이승훈, 이상화가
금메달을 따 종합순위 5위에 올랐다.
박찬호와 추신수, 축구의 박지성과 기성용, 골프의 최경주, 신지애,
수영의 박태환 등 프로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어
한국스포츠의 선진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된 한국의 두 번째 올림픽으로
북한의 참가와 남북한 공동입장,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이 이뤄지며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올림픽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