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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 1년 365일 태극기 물결, 항일의 섬 ‘소안도’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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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년 365일, 태극기 휘날리며~




태극기는 국경일이나 조의를 표하기 위해 게양하는 게 보통인데요. 법률에도 태극기는 국경·기념일과 정부·지방자치단체가 승인한 날에 달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365일 태극기가 휘날리는 섬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2 태극기의 섬 ‘소안도’




전라남도 완도에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소안도’라는 작은 섬이 있습니다. 이곳은 어디를 둘러봐도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는데요. 선착장에 내려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는 3~4m 간격으로 깃대가 세워져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으며, 관공서, 학교뿐만이 아닌 가정집까지 약 1,500개의 태극기가 
하루도 빠짐 없이 걸려있어요.

#3 89명, 작은 섬에서 배출한 독립운동가의 수



이는 소안도가 일제강점기 당시 가장 치열했던 항일 운동이 펼쳐졌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항일의 섬으로 불리는 소안도에서는 광복 후 건국훈장을 
받은 20명을 포함해 89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고 하는데요. 또 1920년대에는 일제에게 800명 이상의 주민이 불령선인으로 낙인 찍혔다고 하니, 
가히 항일의 섬으로 불릴 만 하죠. 

#4 소안도 항일운동의 중심 ‘송내호 선생’



소안도의 항일 역사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그 중심에는 소안도 출신의 송내호 선생이 있습니다. 송내호 선생은 주민들과 함께 ‘사립소안학교’를 설립, 
교육을 통해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합니다. 또 3.1운동 당시에는 서울에서 독립선언서를 가져와 3월 15일 완도 만세운동을 주도하죠. 
이후에도 조직적인 항일운동을 펼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요. 

#5 일장기 없는 ‘사립소안학교’



송내호 선생이 설립한 ‘사립소안학교’는 소안도 항일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사립소안학교는 당시 일본의 국경일이면 의례적으로 달아야 했던 일장기를 
달지 않고 일제에 저항했다고 하는데요. 또 소안학교 앞에는 반드시 사립을 붙여, 일제가 만든 학교가 아니라 우리가 직접 만든 학교라는 것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 같은 모습에 인근의 노화도, 보길도는 물론 해남, 제주도에서도 독립의식을 배우기 위해 유학생들이 몰려왔다고 하네요. 

#6 작지만 강했던 ‘소안도’



이외에도 소안도에서는 독립을 위한 군자금 모금 등 독립활동이 꾸준히 전개됩니다. 또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배달청년회가 조직돼 농민운동, 소년운동, 
여성운동, 교육운동 등 다양한 민족운동을 이끌어 가죠. 그 결과 이곳은 함경도 북청, 부산 동래와 함께 독립운동이 가장 강성했던 곳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7 꼭 가봐야 할 여행지, 항일의 성지 소안도



이처럼 나라를 위해 모든 섬주민이 투쟁했던 항일의 성지 소안도. 이곳에는 그 역사와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소안 항일 운동 기념탑과 기념관 등이 
설립돼 운영되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사실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소안도는 최근 가봐야 할 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다고 합니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 여행지로 소안도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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