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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활동

(2019.7.5.) 독립운동가 그리기 대전 시상식 개최

2019-07-04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 그리기 대전>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

 

 - ​총 3,113명 참여... 가장 많이 그려진 독립운동가는 유관순, 안중근, 김구 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

 - 고등부는 표현의 정밀성, 중등부는 표현기법의 독창석, 초등부는 아이다운 상상력과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

 - 7월 6일(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수상자 24명에 대한 시상 개최... 향후 순회전시 예정

 

□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 이낙연 국무총리, 한완상 전 통일·교육부총리, 이하 '위원회')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인 지난 4월 11일부터 석 달 간 초·중·고생 대상 <독립운동가 그리기 대전>을 진행하고, 오는 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 행정안전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국가보훈처장상 등 24매의 상장과 1천3백만 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총 3,113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독립운동가들의 얼을 기리고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 <독립운동가 그리기 대전>은 먼저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공모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155명을 대상으로 본선대회를 열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예선에는 총 3,113점이 접수되었는데, 초등부가 2,351점으로 가장 많았고, 중·고등부는 각각 368점, 394점이었다.

 

 ○ 가장 많이 그려진 인물은 유관순 열사(1,062점)로, 전체의 34%에 달했다. 다음으로 안중근(455점), 김구(445점), 윤봉길(169점), 윤동주(117점), 안창호(114점), 남자현(80점), 권기옥(63점) 순이었다.

 

 ○ 유관순 이외의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대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였다.

 

  - '여자 안중근'이라 불린 만주 독립군 남자현(80점), 한국 최초 여성 비행사 권기옥(63점), 대한민국애국부인회 회장 김마리아(31점), '임시정부 안주인' 정정화(19점), 안중근의 어머니이자 상해재류동포 정부경제후원회 위원 조마리아(17점), 우사 김규식의 아내이자 대한애국부인회 회장 김순애(11점) 등이 많은 학생들의 순으로 재조명 되었다.

 

본선대회는 151명이 참여한 가운데 6월15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치러졌는데, 세종, 대전, 충남·북, 울산, 경남, 전북, 제주 등 먼 거리에서도 참여하여 긴장되고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 이 날 현장에서는 보훈처가 선정한 '2019 이달의 독립운동가' 13명이 과제로 주어졌다. 중고등부는 비교적 다양한 인물을 그린 반면, 초등부는 세 명 중 한 명 꼴로 백범 김구 선생을 그렸다.

   * 2019 이달의 독립운동가 : 유관순(1월), 김마리아(2월), 손병희(3월), 안창호(4월), 김규식·김순애(5월), 한용운(6월), 이동휘(7월), 김구(8월), 지청천(9월), 안중근(10월), 박은식(11월), 윤봉길(12월)

 

최종 수상자는 예심 성적과 상관없이 본선대회에서 제출된 작품 원본으로 평가하여 결정했다.

 

 ○ 고등부는 묘사의 사실성과 표현의 정밀성, 장르와 인물의 분배 등을 고려하여 심사했는데, 우수한 작품이 많아 심사 과정에 치열한 평론이 오갔으며, 수상작 모두 그 기량과 탁월함을 인정받았다.

 

  - 특히 비봉고등학교 2학년 우하은 학생이 그린 '밝아오는 아침 민족사학의 거인, 박은식'이라는 작품은 살아있는 듯한 눈빛과 한 올 한 올 세밀하게 표현된 수염, 태극기와 인물이 겹쳐진 구성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최우수 작품에 선정되었다.

 

 ○ 중등부는 기법과 스토리텔링 독창적인 작품들이 선정되었는데, 특히 장항중학교 3학년 장서영 학생이 그린 '윤봉길 의사'는 팝아트적인 기법과 강렬한 색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으로 결정되었다.

 

 ○ 초등부는 아이다운 상상력과 개성, 자신만의 해석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경희초등학교 2학년 이주연 학생의 '백범 김구'라는 작품은 얼핏 투박해 보이지만 나이답지 않은 과감한 선 사용과 생동감 넘치는 표정 표현으로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장관상 18매와 위원회 위원장상 3매, 삼성카드사장상 3매 등 총 24매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 부문별 최우수에게는 대한항공에서 지원하는 상해 왕복항공권 2매가 부상으로 지급되며, 수상자 24명 전원에게는 화구세트(교보생명 후원)와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이용권(삼성카드 후원), 위원회가 제작한 100주년 기념우표 등의 선물이 증정된다.

 

 - 앞서, SPC와 NH농협은행은 본선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빵과 음료, 쌀가공품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하여 격려한 바 있다.

 

"엄마, 나 배경을 하나도 못 그렸어. 시간은 남았는데, 김구 선생님 얼굴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배경을 그릴 수가 없었어. 2시간 동안 김구 선생님 얼굴만 보고 그렸더니 그 웃고 계신 얼굴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내 머리에서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 초등부 장려상 수상자인 반석초등학교 6학년 이채원 학생의 어머니가 보내온 편지의 한 대목이다. 엄마는 배경을 안 그렸다는 말에 아쉬워했지만, 아이의 이 대답을 듣고는 이내 깊은 울림을 느꼈다며, 수상을 떠나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받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 한완상 위원장은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 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이라고 말했던 유관순 열사의 정신은 공공적이기 때문에 위대하다"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청소년들이 이채원 학생처럼 독립운동가들의 얼굴과 정신을 기억하여 아름답고 지혜로운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위원회는 대회의 감동을 보다 많은 국민들과 나누기 위해 연말까지 의미있는 여러 장소에서 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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